안성 공도지구 3천가구 공급 ‥ 올 11월께

수도권 남부 거주자들은 오는 11월 공급될 경기도 안성 공도지구 내 공동주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경기지방공사가 조성하는 택지지구인 데다 평택과 안성의 중간에 위치하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1월께 안성 공도지구에서 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임대 및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공급물량은 경기지방공사의 30년 장기국민임대주택 2천여가구,일반분양 아파트 1천여가구 등이다. 안성 공도지구는 공도읍 만정·승두·용두리 일대에 조성되는 14만5천평 규모의 택지지구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지는 5개 필지 4만5천여평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인접해 있고 평택과 안성을 잇는 국도 38호선도 지구를 관통한다. 토지사용시기가 오는 11월이어서 이 때쯤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급계획에 따르면 경기지방공사가 2개 필지에서 18평형 이하 국민임대주택 1천9백가구를 내놓게 된다. 또 개발업체인 에디폴은 2개 필지에서 30평형대 이상 아파트 약 7백가구를 공급한다. 시공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주택사업에 처음 진출한 선원건설도 1개 필지에서 3백66가구를 분양한다. 공급가격은 평당 4백만원을 약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에디폴의 이상훈 감사는 "안성은 외환위기 이후 이렇다 할 분양이 거의 없었다"며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택지지구란 게 최대 매력"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