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고 가면서 문자 메시지 보낸다

오는 6월부터 비행기 안에서도 지상으로 간단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인터넷 사용도 가능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은 휴대폰 또는 e메일을 통해 기내에서 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내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를 6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기내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은 12월부터는 지상에서 기내로도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쌍방향 통신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6월부터 시행되는 1단계 서비스는 보잉 777기 5대에 우선 적용되며 영문 1백60자 이내의 범위에서 전송할 수 있다. 올 12월부터는 A330 및 보잉 777기로 확대되고 한글 문자 전송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이용료는 건당 2천원선으로 기내 위성전화(1분당 1만2천원) 사용료의 16% 수준이다. 한편 대한항공도 기내 서비스 제고차원에서 내년 상반기 중 B777 항공기에 인터넷 설비를 갖추고 고객들에게 e메일 등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