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석 총선후보 사퇴.. 부인이 돈봉투 돌리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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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남궁석 의원(경기 용인갑)이 2일 총선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전날 부인이 지역구 내 보훈단체에 돈봉투를 돌리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적발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이다.
남궁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선거법 첫 위반사례로 적발돼 고발자에게 50배의 포상금이 지급되는 등 물의를 빚어 송구스럽다"며 "경미한 사안이긴 하지만 깨끗이 물러나 뒤에서 열린우리당을 돕겠다"고 말했다.
남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특수한 선거상황이라는 교육을 (부인에게) 제대로 시키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