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공동창업자 앤드루 비터비, 미국 남가주대에 5천2백만달러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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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무선통신 분야의 저명한 엔지니어이자 거부인 앤드루 비터비 부부가 2일 미국 남가주대(USC)에 5천2백만달러를 기부한다.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퀄컴의 공동 창업자인 이탈리아 난민 출신 미국 이민자 비터비씨는 전세계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기술을 개발한 인물로 1968년 USC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맥스 니키아스 USC 공대 학장은 그와 부인 에르나의 이름을 딴 미국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스쿨을 신설해 MIT 스탠퍼드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5년 어윈 제이콥스와 함께 퀄컴을 창업하기 전 비터비씨는 UCLA와 UC샌디에이고 공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한편 그의 부인 에르나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난민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