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등, 매연저감장치 재료 업고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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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가 매연저감장치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일 에넥스 주가는 상한가인 9천8백30원에 마감됐다.
지난주에 디젤차량용 매연저감장치 개발을 발표한 일진전기와 관련업체인 선도전기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증시에 매연저감장치 관련주가 테마로 떠올랐다.
주방용 가구업체인 에넥스는 이날 기체 레이저와 전자빔을 이용한 유해가스 정화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를 뉴질랜드에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환경친화사업을 목표로 이미 지난 98년부터 유해가스 저감장치 개발을 추진해왔다.
98년에 특허를 출원한 이래 6년만에 성과를 낸 것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허를 획득했고 현재 상용화를 위해 일본에서 관련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진전기 주가 역시 지난 26일 매연저감장치 출시를 발표한 뒤 3일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일진전기는 디젤차량용배기가스를 줄이는 저감장치를 개발,쌍용차에 독점공급키로 계약까지 마친 상태다.
일진전기 홍순갑 사장은 "향후 10년 내에 디젤차량용 매연저감장치 시장은 1조5천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연 매출이 5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