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최종후보 5일께 선정 ‥ 예정보다 2~3일 늦어져

우리금융지주의 회장후보 인선작업이 지연돼 최종 후보는 당초 예정보다 2∼3일 늦어진 오는 5일께나 선정될 전망이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재웅 성균관대 교수)는 2일 "후보 응모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끝내고 면접을 시작했다"며 "최종 후보 선정에는 면밀한 심사와 검증이 필요하므로 2∼3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과 자회사인 우리·경남·광주은행은 주총일정을 당초 예정보다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오는 26일,자회사들은 25일 주총을 계획했으나 2∼3일 늦은 29일 전후에 주총을 열 전망이다. 현재 우리금융 회장후보로 거론되는 사람 중 민간출신은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전광우 우리금융부회장,장병구 수협신용 대표,최명주 IBM금융부문 부사장 등이다. 비민간출신으론 김상훈 국민은행 회장,최연종 전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얘기되고 있으며 유력한 후보였던 윤증현 아시아개발은행(ADB)이사는 본인의 의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