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주 초강세 .. 케이아이티비등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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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 케이아이티비 주가는 6년만의 흑자전환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인 9백65원까지 뛰었다.
이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1억원을 기록,전년 1백15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4백27억원으로 2백3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기존 사업의 구조조정에 힘입어 97년 이후 6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며 "특히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한 양방향TV 사업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장 마감 후 흑자전환을 공시한 삼양식품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백2억원을 기록,전년 9백8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현금 할인변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타이어사업부문 양도로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금호산업도 4%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 전체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흑자전환이나 실적호전을 발표한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