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번호이동성은 제로섬 게임"

골드만삭스증권이 번호이동성 제도에 대해 제로섬 게임이라고 진단했다. 3일 골드만은 올해 번호이동성제도 도입 이후 월평균 신규 가입자가 43만8천명으로 지난해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통신사들이 올해 목표치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단정짓기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향후 010 번호에 대한 수요가 신규 가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기존 고객의 번호 변경이라는 점에서 그 수치가 중복될 수 있다고 설명. 결국 번호이동성 제도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언급하고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과열 경쟁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마케팅 비용으로 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과 KTF에 대해 모두 시장수익률 의견을 내놓은 가운데 12개월 목표가를 각각 21만원과 2만2,000원을 유지.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