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모으기' 범국민운동 추진 ‥ 행자부

행정자치부는 최근 철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과 아파트 건설업체, 수해복구 공사업체 등을 돕기 위해 '고철 모으기' 운동을 범국민적인 행사로 전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행자부는 3월 한 달을 고철 수집 기간으로 정해 국민들이 버려진 가전제품 주방용기 농기구 건축자재 캔류 등 고철로 활용할 수 있는 물품들을 수거해 재생공사 등에 보낼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무원 고철 가지고 출근하기, 사무실 내 고철 관련 폐품 수집, 공공근로인력 활용을 통한 고철 모으기 등도 펼치기로 했다. 행자부는 자치단체별로 민ㆍ관 합동지도 단속반 등을 구성, 고철가격 담합행위나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키로 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