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3일) 하이닉스 5.6% 상승

종합주가지수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소폭 밀렸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중 900선을 넘기도 했으나 결국 3.40포인트(0.37%) 하락한 895.81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 하락 영향과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차익 매물이 나와 하락했다. 외국인은 9천3백4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천2백14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순매도 규모는 모두 사상 최대다. 신한지주가 개장전 시간외거래에서 자사주 5천9백75억원어치(2천9백87만주)를 외국인에게 매각한 것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물량을 제외하면 외국인의 실질적인 순매수 규모는 3천3백73억원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신한지주가 자사주 전량매각으로 잠재물량 부담이 사라져 5.09% 올랐고 하이닉스는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가 미국 인텔로부터 제품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5.62%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55만4천원으로 장을 마쳤고 POSCO와 SK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차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