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LPGA 5일 개막

일본LPGA투어가 이번주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9개월간의 경기일정에 들어간다. 5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쿠GC(파72)에서 열리는 개막전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는 총상금 6천만엔을 놓고 사흘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지난해 10승을 거둔 '일본의 애니카 소렌스탐' 후도 유리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국선수는 '맏언니' 구옥희(48)를 비롯 고우순(40) 신소라(32) 이영미(41) 등 6명이 출전한다. 올해 일LPGA투어 최대 관심사는 한국선수의 사상 첫 상금랭킹 1위 등극이다. 한국선수로는 지난 83년 한명현(49)과 구옥희가 최초로 일본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이후 올해로 일본 진출 21년째를 맞이했지만 상금랭킹 2위만 세차례 했을 뿐이다. 구옥희가 97년과 99년 두차례 2위를 했고 지난해 이지희(25·LG화재)가 4승을 거두며 역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