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망ㆍ철재빔 무너지고 '골프연습장도 수난'

폭설로 인해 수도권 골프연습장들도 그물이 찢어지거나 철재빔이 무너져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 맞은편에 위치한 효창연습장은 그물망 위쪽이 내려앉아 이번 주말까지 문을 닫고 보수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인근의 동서골프연습장도 그물 위쪽과 옆쪽 모두 망가져버렸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유진연습장은 철재빔이 휘어지면서 그물이 내려앉아 상당기간 영업하지 못하게 됐다. 그물은 찢어지지 않았지만 볼을 회수하지 못해 휴장하는 연습장도 많았다. 경기도 분당 남서울연습장, 광명시 광명골프클럽, 서울 강남구 논현종합골프연습장 등 비교적 레인지가 긴 골프연습장들의 경우 연습볼이 쌓인 눈속으로 들어가 버리면서 회수하지 못해 당분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