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용산ㆍ과천ㆍ의왕 상승세

아파트 매매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재료를 보유한 극소수 지역만 소폭의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상당수 아파트 단지들의 가격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겨울이사철을 지나면서 반짝 오름세를 나타냈던 시장이 다시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월27일~3월5일) 서울 및 수도권(신도시 포함)의 조사대상 1만8천9백개 평형 가운데 가격이 오르거나 내린 곳은 4.5%인 8백53개 평형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입주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총 9천93개 평형 중 3.5%에 해당하는 3백15개 평형만이 가격 변동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는 용산,수도권에서는 과천과 의왕의 집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관심을 모았다. 용산구의 경우 고속전철 개통,미군기지 이전 등을 호재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에서는 주공3단지와 11단지의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과천이 0.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