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받아 화이트데이 선물할까? .. 유통업계 이벤트 풍성

유통업체들이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은 조각된 얼음 안에 사탕이나 원하는 선물을 포장해주고 있다. 즉석에서 초콜릿에 고객이 원하는 글씨를 새겨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 영플라자에서는 12∼14일 커플들의 애정운세를 무료로 봐준다. 현대백화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그녀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보세요'란 행사를 14일까지 연다. 당선자 1백15명에겐 경품(1등 1백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갤러리아 콩코스점은 5만원 이상 구매한 30명에게 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과 연극(우먼 인 블랙,남자충동) 관람권을 2장씩 증정한다. 월마트는 연인들을 위한 '러브송 음반 베스트 10'을 선정해 지난 6일부터 매장음악으로 틀어주며 화이트데이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CJ몰은 13일까지 '사랑의 전광판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CJ몰 게시판에 연인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사랑 고백 메시지를 예약하면 예약시간에 메시지를 공개해준다. 회원에 한해 1인당 3회 신청할 수 있으며 메시지 공개시간은 회당 1분이다. LG이숍은 12일까지 '디카 커플'을 겨냥한 이벤트를 연다.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사연과 함께 LG이숍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추천 수에 따라 3만∼10만원의 적립금을 준다. 패션 브랜드 후부는 13∼14일 명동매장에서 고객이 청바지를 가져오면 디자이너와 상의해 무료로 무늬를 프린트해주거나 수선해준다. 청바지 2백벌을 3만원에 한정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원 쿨하스는 10일까지 티셔츠 바지 점퍼 등으로 구성된 10가지 커플 세트 구매 고객 중 1백쌍을 추첨해 14일 장미꽃다발을 배송해줄 예정이다. 백광엽·송형석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