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진, 네띠앙 떠난다 .. 내달중 사업계획 밝히기로

간판 벤처기업인 중 한 명인 전하진 네띠앙 대표가 네띠앙을 떠나기로 했다. 전 대표는 "네띠앙 대표를 그만두고 정보기술(IT) 관련 분야 창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달 중 사업계획을 밝힐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한글과컴퓨터 무한기술투자가 함께 투자해 설립한 네띠앙의 대표이사를 2001년 10월부터 맡아왔다. 전 대표는 네띠앙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제일창업투자로부터 구조조정펀드 20억원을 투자받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이후 전 대표는 대주주인 제일창투(지분율 68%)의 의사에 따라 코스닥 등록기업인 로토토와의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주주들의 반대로 합병작업을 더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전 대표는 "당초 네띠앙과 로토토의 합병을 완료한 후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제일창투측과 약속했었다"며 "하지만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개인적인 사업추진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제일창투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