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 토지 잇단 공급..화성 동탄.평택 장당 등

땅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토지 공급이 잇따른다. 토지공사가 일반에 분양하는 이들 토지는 다른 땅에 비해 개발이 수월한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1일 토공에 따르면 상반기 공급이 예정된 택지지구 내 땅 가운데 최대 관심 물량으로 꼽히는 경기도 화성·동탄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의 추첨분양이 오는 29∼31일 실시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택지는 주거전용 1백22필지,점포겸용 19필지 등이며 필지당 면적은 주거전용이 65∼98평,점포겸용이 62∼1백67평이다. 분양가는 평당 3백60만∼4백70만원으로 책정됐다. 토공측은 단독주택 투자열기가 뜨겁다는 점을 감안,신청자격 등을 엄격히 제한했다. 통상 1천만원인 분양신청금을 1천5백만원으로 올렸으며 1필지 당 지을 수 있는 가구수도 3가구로 제한했다.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대수익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미군기지 이전 등을 재료로 관심이 높은 평택 장당지구에서도 근린생활시설용지 준주거용지 등 27필지가 입찰방식으로 공급된다. 오는 18∼19일 이틀간 신청을 받아 23일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031)738-7073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