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06%P 급락..외국인 선물 대량 매수

외국인이 국채 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면서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11일 채권 시장은 조정 분위기 속에 보합으로 출발했다.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꾸준히 매수가 유입되며 지표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4.64%로 오전을 마감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장중 강력한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4.60%를 깨고 4.59%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막판 소폭 반등하며 결국 4.60%로 마감됐다. 전일 美 증시 연중 최저치 경신에 따른 종합지수 부진,국내 소비자기대지수 악화 등도 금리 하락에 힘을 보탰다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가 동결됐지만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서 예상됐던 결과이기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증권업협회 고시금리 기준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4-1호는 전일대비 0.06%포인트가 하락한 4.60%로 마감됐다.국고채 5년물은 0.05%포인트가 떨어진 4.91%를 기록했다. 회사채 3년물 AA-와 BBB-은 5.38%와 9.85%로 각각 0.05%포인트씩 내려섰다.CD 91일물은 0.01%포인트 내린 3.96%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