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 "우량 건설주 투자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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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리요네증권아시아(CLSA)는 국내 우량 건설업체의 주가 할인요소가 해소되고 있어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CLSA 신민석 연구원은 "그간 낮은 회계 신뢰도와 높은 차입금을 비롯 정부 정책 및 규제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건설회사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몇몇 건전한 우량기업들의 경우 지난 몇년간 재무구조와 회계 투명성을 개선해왔다"며 "이같은 노력이 디스카운트를 줄일 것이고 그 과정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LSA는 국내 주택수주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산업을 이끄는 대형업체들은 브랜드파워와 우수한 건설능력,고객 충성도 등으로 국내 수요부진을 극복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다.
대림산업과 LG건설이 투자 유망한 것으로 추천했다.
신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경우 화학사업부의 실적이 업황호전에 힘입어 급속히 개선되고 있는데다 계열사 YNCC의 실적호조 등으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에 비해 40% 이상 추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LG건설도 LG필립스LCD의 공격적인 생산·수출에 따른 수혜와 실적성장이 예상돼 주가가 50% 가량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LG건설이 향후 2년안에 LG그룹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할 경우 또 한번의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어 장기 투자에 매우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