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한때 47P 폭락..848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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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소식에 주가가 한때 50p 가량 폭락하며 휘청거렸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1.13P 하락한 848.80으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은 14.97P(-3.4%)내리며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스페인 테러에 따른 해외 증시 하락 분위기로 침울하게 시작한 이날 증시는 전장 종반 탄핵 가결소식이 전해지며 12시53분 47.88P 폭락한 822P까지 곤두박질쳤으나 오후들어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증시관계자들은 "가장 큰 악재인 불확실성 서막이 올랐다는데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하고"다음주 외국인 반응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거래소와 코스닥 양 시장 하락종목수가 1천378개에 달했다.
주총을 실시한 SK와 KT&G만이 강보합을 기록했을 뿐 삼성전자가 9,000원내린 52만4,000원을 보인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4.6%),국민은행(-3.1%)이 하락하고 SK텔레콤,한전,POSCO,KT,현대차 등은 2%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코스닥 대형주도 JP모건에서 매수 추천을 받은 NHN이 1.7% 상승하고 LG마이크론이 1.1% 올랐을 뿐 하나로통신,LG텔레콤,파라다이스,국순당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투자가들은 42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개인투자자들도 저가매수로 69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