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역할 넓혀갈 겁니다" .. 최순자 여성공학기술인협회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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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자 인하대 교수가 최근 열린 여성 공학인들의 모임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최 회장은 협회 설립의 취지에 대해 "현재 4년제 이과대와 공과대의 여학생 비율이 각각 40.1%와 16.2%나 되는데도 실제 이들의 사회진출 비율은 턱없이 낮다"며 "여성 공학기술인들이 이같은 현실을 극복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 진출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후배 여성 공학도들을 이끌어 주는 것은 선배 엔지니어들의 몫"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 현장에 있는 여성 공학기술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는 산업체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엔지니어들의 모임으로 여성 공학기술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여성 공학기술인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여성 공학기술인 채용목표제 확대를 위한 정책 제안 등을 하게 된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