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大 100억엔 벤처펀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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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학이 1백억엔(1천1백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설립한다.
도쿄대학은 13일 연내 1백억엔의 기금을 마련,대학이 개발·보유한 기술을 활용하는 벤처기업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각 대학들이 자체적인 벤처지원 펀드를 만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1백억엔에 달하는 대형 규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대학은 내달 국립대학 법인화와 동시에 벤처캐피털 운용을 위한 자본금 1천만엔의 '도쿄대학엣지캐피털'을 설립한다.
사장에는 민간펀드 운용 노하우를 살리기 위해 야마모토 사토루 도쿄해상캐피털 사장(46)을 영입한다.
도쿄대학은 기금을 벤처기업에 지원하고 받는 주식 등을 매각해 얻는 수익을 대학 연구기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