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범위는? .. 정부-업계, 기준 '이견'

정보통신부와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보조금 지급 허용 대상이 되는 스마트폰의 범위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정통부는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를 최소 2.5∼3.0인치로 검토하고 있다. 화면 크기가 작으면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구별이 모호해지고 결국 스마트폰에 대한 보조금이 휴대폰 보조금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4월께 폴더형 스마트폰(모델명 MITs M500)을 내놓을 삼성전자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삼성이 지난해 미국 스프린트사에 공급해 2월에만 2만여대가 팔린 I-500의 한국판 제품. 팜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문서작성 및 관리,인터넷을 통한 e메일·정보 조회 등 PDA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휴대폰은 운영체제 및 기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