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도 김남구 사장 체제로 .. 금융지주 대표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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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김남구 동원금융지주 대표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신임사장은 동원금융지주와 동원증권의 대표이사를 겸하게 됐다.
기존 김용규 사장은 동원증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와 증권사 중심의 투자은행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동원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란 점에서 그동안 증권업계에서는 김남구 사장 체제로 갈 것으로 예상해왔었다.
동원증권은 이날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본부장급 정기인사와 본사의 35개 부서를 25개 부서로 통합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자산운용부문에 주가연계증권(ELS) 등 장외파생상품 부문을 결합한 '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전 CLSA증권 서울지점장인 이진용씨를 영입해 IB(투자은행)본부를 강화한 게 눈에 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