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학생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도요타'

기업의 경영실적이 구직자들의 직장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직정보회사인 마이니치커뮤니케이션즈는 15일 지난해 세계 2위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한 도요타자동차가 이공계 학생들의 취업인기 순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작년까지 6년 연속 정상을 지켰던 소니는 순익급감 등으로 업계에서 위상이 떨어지면서 2위로 추락했다. 카를로스 곤 사장의 탁월한 경영 능력에 힘입어 회사실적이 크게 개선된 닛산자동차는 9위에 랭크돼,1978년 조사 개시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3위부터 8위는 산토리 마쓰시타전기 후지쓰 혼다 시세이도 캐논 등이 차지했다. 샤프는 10위를 기록했다. 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여학생에게 인기가 높은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5년째 1위를 지켰다. 이번 조사는 내년에 사회에 진출하는 대학 3학년 및 대학원 1학년 1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