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만협회 회의' 부산서 개최

국제항만협회(IAPH)의 제5차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회의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IAPH회의는 지난 87년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13개국 1백70여명의 항만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운·항만의 혁신적 발전전략을 주제로 각국의 학자와 항만공사,협회 전문가들이 항만개발과 정책 등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이고 항만시찰 및 문화행사를 함께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 항만 관련 산업의 마케팅과 지역 주요 항만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부가가치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주요 항만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국제기구인 IAPH는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하며 매년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유럽 △미주ㆍ아프리카에서 지역별 회의를 열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관계자는 "이번 지역회의에는 국내 항만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설치되고 참가자들의 부산, 광양항 시찰일정이 포함돼 있어 외국 물류기업 유치와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 건설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