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2008년 개통 ‥ 내년 상반기 착공

용인 경전철(구갈∼전대 18.8km)이 민자(民資)사업 방식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돼 오는 2008년 개통된다.


서울ㆍ춘천고속도로(서울 강동구 하일동∼춘천시 동산면 62.1km)도 올 상반기 중에 공사가 시작돼 2009년 상반기까지 완공된다.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은 15일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용인경전철과 서울ㆍ춘천고속도로, 울산신항 등 3개 민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의결했다.


또 경북 칠곡에 12만평 규모의 영남내륙화물기지를 민자사업으로 건립하기 위해 사업시행자를 모집 공고키로 했다.


용인경전철은 캐나다 봄바르디어,대림산업 등이 건설을 맡게 된다.
경전철 준공과 함께 분당선(수도권 남부 광역철도망)과 연결돼 이 지역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국고 1천44억원을 포함, 6천9백40억원이다.


용인경전철 노선은 '구갈~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시청(행정타운)~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포~둔전~전대(에버랜드)'까지 15개 역으로 확정됐다.
예산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용인시와 인근 지역의 교통난 완화 및 수도권 남부 광역철도 교통망 확충을 위해 경전철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ㆍ춘천고속도로는 현대산업개발, 도로공사 등이 총 1조4천2백9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하는 4∼6차선 도로로 2009년 상반기 개통된다.


한편 정부는 2009년 상반기까지 컨테이너 및 광석용 부두 6선석과 접안시설(1.3km) 등을 갖춘 울산신항을 민자로 건립키로 하고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이 낸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