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인 코리아] 한국캘러웨이골프 .. 세계 골프용품 '선두'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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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캘러웨이골프는 최상의 클럽으로 골퍼들에게 즐거움을 주자는 것이 철학이자 기업이념이다.
이를 반영하듯 가장 대중적인 클럽으로 골퍼들에게 사랑받으며 세계 골프용품업계의 선두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1990년 업계 최초로 오버사이즈 메탈우드 시리즈를 시판했고 91년 최대 히트작인 '빅 버사(Big Bertha)' 드라이버로 주목받았다.
캘러웨이골프는 1982년 창업자인 일리 R 캘러웨이(Ely Reeves Callaway)씨가 캘러웨이USA를 설립하면서 출범했고 지난 89년 캘러웨이골프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한국에 상륙한 것은 불과 10년 전.'캘러웨이'가 약 10년의 짧은 기간에 국내 골퍼들에게 사랑받게 된 것은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고 믿을 만한 브랜드라는 측면 외에 캘러웨이의 독특한 마케팅도 한몫 했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광고-홍보-프로모션 등 마케팅 개념을 골프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당시 골프용품 업계에는 마케팅 개념조차 정립돼 있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캘러웨이는 지난 95년 골프용품업체로는 처음으로 신문광고를 내 폭발적 반응을 얻기도 했다.
캘러웨이골프는 올해 세계 드라이버시장을 휘어잡기 위해 야심작 'ERC 퓨전'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창업자의 이니셜로 제품명을 정한 이 드라이버는 캘러웨이골프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 새 드라이버는 고성능의 티타늄 '컵-페이스'와 경량 카본합성물의 '보디'를 결합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티타늄과 카본,두 가지 소재를 활용하여 티타늄과 탄소합성물(카본)의 장점을 융합한 드라이버가 탄생한 것이다.
이 드라이버의 원동력인 퓨전기술은 캘러웨이골프에서 창조하고 향상시킨 두 가지의 디자인 요소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첫째 디자인 요소는 단조로 된 티타늄 컵-페이스 구성이다.
이로 인해 내구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임팩트시 클럽 헤드에서 볼로 고효율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더욱이 임팩트시 골퍼들이 즐기는 파워풀한 타구 소리를 구현하도록 정밀하게 제작됐다.
두번째 디자인 요소는 카본으로 제작된 초경량 합성물 보디다.
이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최고의 강도를 자랑한다.
이를 사용함으로써 클럽 헤드의 중앙에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45∼50g의 무게를 제거한 후 3개의 고밀도 내부 웨이트 스트립을 사용하여 헤드의 뒷부분 및 주변으로 무게를 재배치했다.
캘러웨이골프는 세계적인 메이저 프로골프투어에서 지난 몇주동안 신제품 드라이버를 테스트해 왔는데 'ERC 퓨전' 드라이버는 최고 인기상품 중 하나로 떠올랐다.
세계여자프로골프 랭킹 1위 애니카 소렌스탐이 이 드라이버를 사용해 작년 미국 LPGA투어에서 6승을 기록했다.
또 한국 교포인 제임스 오(21)는 이 드라이버로 지난해 미국 PGA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서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웠다.
캘러웨이골프 소속 프로가 이 드라이버로 교체한 후 1년만에 미 챔피언스(시니어) 투어에서 첫 승을 올리기도 했다.
'ERC 퓨전' 드라이버는 최근 몇주간 미국PGA 유럽PGA 일본골프투어에서 사용률 1위의 드라이버로 선정됐다.
이 클럽을 사용해본 대부분의 투어 프로들은 "ERC퓨전 드라이버가 볼을 고탄도로 날리고 임팩트시 경쾌한 소리를 낸다"고 말한다.
가격은 1백5만원이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ERC 퓨전' 외에도 'GBBⅡ+415' 및 '빅버사 2004년형' 드라이버를 내놓아 골퍼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02)3218-1980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