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10개월만에 최고치 ‥ 지난달 7大도시 253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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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창업이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집계한 2월중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부산 등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2천5백38개 업체가 생겨 1월보다 8.1% 늘었으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창업은 조사대상 도시에서 모두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1천6백51개 업체가 창업, 1월에 비해 2.3%, 부산은 3백19개로 38.7% 각각 증가했다.
또 대구에서 1백28개, 인천 1백65개, 광주 1백2개, 대전 1백20개, 울산에선 53개가 문을 열어 법인설립이 모두 늘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27.6%, 유통 23%, 정보통신 및 컴퓨터 13.4% 순으로 많았다.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창업이 늘어난 것은 가족경영 형태의 생계형 창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경기침체 상황에서 실직자들을 중심으로한 생계형 창업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