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우리/국민/하나..은행주 탑 픽"

모건스탠리증권이 우리은행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며 국민은행,하나은행과 함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15일 모건스탠리는 은행주에 대해 신용카드 노출분의 급견한 감소와 대손 상각 비율이 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신용카드 관련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는 몇몇 신호가 나타나며 신용 사이클이 마침내 바닥을 탈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지역내 충당금적립전 이익 대비 가격 고려시 한국 은행주들은 50% 이상 디스카운드돼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신용 사이클 회복을 감안할 때 은행주들이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우리금융에 대해 자산 품질과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될 여지가 가장 크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렸다.또 저평가로 하락 여지는 적은 반면 상승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목표가 1만원.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각과 이익 회복으로 올해 장부가치가 2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2만3,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국민은행의 경우 신용사이클 회복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하고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 5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은행에 대해서는 은행주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가는 씨티그룹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1만5,50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투자의견 시장동등비중(Equql-Weight)과 목표가 1만5,500원을 제시했다. 신한지주에 대해서는 은행주 중 자산 품질이 가장 낮고 무수익 여신 비율이 가장 높은 조흥은행 인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시장동등비중과 목표가 2만2,00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