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컨버전스] 휴대폰 "안되는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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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 못지 않은 선명한 사진을 찍고 2시간 연속 동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
게임도 하고 MP3도 듣고 라디오도 들을 수 있다.
리모컨 기능은 기본이다.
이처럼 많은 기능을 하나에 담고 있는 컨버전스 제품이 바로 휴대폰이다.
지난 2002년 4월 카메라폰이 처음 등장한 이후 휴대폰은 다양한 미디어 기능과 급속히 융합되고 있다.
카메라의 화소 수도 지난해 10월 1백만 화소폰이 등장했고 올해 상반기에 2백만 화소폰, 올해 말에 3백만 화소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캠코더 기능도 재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1백28MB 메모리로 2시간짜리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캠코더폰이 이미 나와 있다.
앞으로는 외장형 메모리스틱을 채용해 동영상 촬영시간을 무한대로 늘릴 수 있게 된다.
3차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폰, FM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폰도 지난해 출시됐다.
터치스크린 방식을 이용해 일정관리, 문서관리 등을 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폰도 있다.
최근 음악 저작권단체와 이동통신사의 분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MP3폰도 올해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MP3폰은 이미 예약자만 5만명에 달해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집 안의 가전제품을 휴대폰으로 제어하는 리모컨 기능은 웬만한 휴대폰에 다 채택돼 있는 기술이다.
올해 출시되는 위성DMB폰으로는 이동 중에도 선명한 화질의 TV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