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투자자 800선 초반서 베팅..美 투자자는 일과성 악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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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탄핵정국 이후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기본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중립적 위치로 일보 후퇴했다고 밝혔다.
16일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낙관적인 펀더멘탈 전망에 근거해 여전히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한편으로 정치적 불확실성도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완화되기까지 중립적인 스탠스로 일보 후퇴한 것으로 보이며 정치적 불확실성은 차익실현 기회를 엿보던 일부 외국인에게 매도 빌미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
결국 단기적으로 기존 매수 전략에서 중립적으로 일보후퇴하며 관망심리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해외 현지법인의 세일즈맨 의견 청취 결과 영국 투자자의 경우 '先관망 後매수'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이며 가격 메리트에 근거한 매수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했다.베팅 지수대를 800선 초반으로 추정.
또 홍콩 투자가의 경우 위기보다 기회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 투자가의 경우 일과성 악재로 해석,미국 시장을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수 재개는 미국 시장의 반등 시점에 연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