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네트 단타.. 2일만에 50만주 전량처분

외국인들이 급등주 이네트에 대해 초단타 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이네트 주식 50만주를 순매도했다. 지난 12일 50만주를 사들인지 불과 이틀만에 전량을 매각한 셈이다. 이네트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날도 5.11% 상승한 1천2백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장중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여 외국인은 최소 20% 가량의 차익을 챙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네트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솔루션 외에 온라인 게임을 시작했다는 점이 주효했다"며 "하지만 중국 유료화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에 회사 내용에 대해 문의해온 외국인 투자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단타를 한 외국인은 '검은 머리'(한국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