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제지 M&A 선언 투자자, 보유지분 장내 대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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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제지의 지분을 매입해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선언했던 개인투자자 박주석씨가 보유지분 대부분을 다시 장내에서 매각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11일과 3월9일 2차례에 걸쳐 남한제지 주식 16만8천2백주(6.59%)를 장내 매도했다.
이에 따라 박씨의 지분율은 종전 6.94%에서 0.35%로 낮아졌다.
박씨는 이 가운데 2만4천주를 주가가 4천7백15원(종가)이던 11일에 매각했고,14만4천2백주를 3월9일에 평균 3천4백43원에 팔았다.
박씨가 지분을 매입한 지난해 5월부터 올초까지 남한제지 주가는 2천9백∼3천7백원 정도였다.
박씨는 금감원에 제출한 지분변동보고서의 '보유목적 또는 변동사유' 항목에 남한제지의 계성 및 풍만제지 7백억원 채무보증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