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경비절감 허리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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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경비절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생명(사장 배정충)은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6시그마' 혁신운동의 일환으로 전 부서의 부장급이 참여하는 경비절감 실무회의체를 만들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배 사장은 이날 전체 임원회의를 소집, "R&D(연구개발)성 프로젝트에는 과감하게 투자해야 하지만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상시적인 경비절감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앞으로 내부 통신망과 사내방송 등을 통해 전직원들이 경비절감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는 한편 소모성·행사성 예산과 이에 대한 집행은 철저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무분별한 회식(폭탄주 등), 고급 유흥주점 출입, 접대골프 등은 전면 금지하고 공익성이 부족한 외부 행사지원과 협찬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비절감 성과를 연말 임원평가에 반영하고 성과의 일정 부분을 팀과 개인에게 보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인당 비용 개념을 도입, 점포 임차료와 사옥관리비를 최적화하는 등 사무공간 효율성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