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체포 프리랜서 사진작가 석재현씨 19일 귀국

탈북자 지원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산둥성의 한 감옥에 수감 중이던 프리랜서 사진기자 석재현씨(34ㆍ경일대 강사)가 가석방돼 19일 귀국한다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 당국이 한ㆍ중 우호협력 관계를 감안해 석씨를 가석방할 계획이라고 통보해 왔다"며 "석씨는 가석방되는 대로 19일 오후 3시 출발하는 칭다오발 대한항공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씨는 지난해 1월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보트편으로 한국 등으로 탈출하려던 탈북자들을 지원한 혐의로 공안당국에 붙잡혀 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해왔다. 한편 석씨와 함께 수감됐던 최영훈씨(41ㆍ비정부기구 운동가)는 석방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