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P 상승..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

주가가 사흘 연속 오르며 880선을 회복했다. 19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51p(1.20%) 오른 883.33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은 0.55p 상승한 435.96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을 이끈 가운데 저항선으로 인식돼던 20일 이동평균선(877P)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강보합권에서 답답한 움직임을 이어가던 주식시장은 장 막판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 강도가 강해지며 오름폭을 확대,장중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675억원과 34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천1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한편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59계약을 사들이며 579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 SK텔레콤,하나은행,LG화학을 제외한 업종 대표주들이 모두 올랐다.특히 삼성전자가 2% 오르며 55만원대에 올라섰고 현대차,LG전자,신한지주,우리금융,신세계도 상대적 강세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삼성물산이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7.8% 올랐으며 현대백화점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편 JP모건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영원무역이 개장초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오름폭이 줄었다.전일 강세를 떨쳤던 수산주 가운데 대림수산만 상한가를 지켰으며 오양수산,한성기업은 6%대 상승에 머물렀다. 코스닥에서는 옥션,다음,네오위즈,아시아나항공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반면 전일 큰 폭으로 올랐던 NHN이 호흡을 가다듬었고 웹젠,새롬기술도 3%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청람디지탈이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삼성증권의 긍정 평가가 나온 아이레보는 4.1% 올랐다. 거래소에서 41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0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비롯해 356개 종목이 올랐으며 426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신 성 연구원은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함으로써 조정을 끝내고 재차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1분기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