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삼-우기정 최후승자는? .. 골프장경영협회 회장 23일 선출
입력
수정
'3연임이냐,새 얼굴이냐.'
전국 회원제골프장 사업주들의 모임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새 회장에 누가 될 것인지에 골프계의 관심이 쏠려있다.
새 회장은 23일 제주에서 열리는 협회 정기총회에서 선출될 예정.
현 한달삼 회장(김포시사이드CC 회장)과 우기정 수석부회장(대구CC 회장)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당일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새 회장은 전국 1백54개 골프장 대의원 과반수 출석에 참석대의원 과반수의 표를 얻으면 당선된다.
고교(서울 동성고) 선후배 사이(한 회장이 2년 위)이기도 한 두사람은 이번 회장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말부터 '감정 싸움'을 벌여왔다.
'안정이냐 변화냐'는 해묵은 논쟁은 그렇다 하더라도,회장직을 놓고 두사람 사이에 있었다는 '묵계'나 제3자의 '조정'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
그래서 한때는 우기정 회장이 경선에 나서지 않는다는 소문도 돌았으나 우 회장측은 그것이 '세가 불리하니까 사퇴한다'는 쪽으로 해석되자 끝까지 경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사태가 이처럼 민감해지자 골프장 관계자들이나 당일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들은 선거결과 예측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