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시투자 펀드 나왔다..삼성투신 판매 나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 주식시장에 동시 투자하는 간접투자 상품이 등장했다. 삼성투신운용은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삼성 베세토(BeSeTo) 해외투자펀드'를 22일부터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자산의 30% 가량을 한국 중국 일본의 ETF에 골고루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국공채에 투자한다. 국가별 투자 대상 ETF는 한국시장의 경우 삼성투신이 운용하는 '코덱스 200 ETF',중국시장은 BGI사가 운용하는 'MSCI중국지수 ETF',일본시장은 노무라투신이 운용하는 'TOPIX ETF' 등이다. 삼성투신은 전체 주식시장을 추종하도록 운용되는 ETF에 간접투자함으로써 개별 주식에 투자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기업의 부도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의 최소가입 금액은 1천만원이며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중도환매할 수 있다. 또 삼성증권의 랩어카운트에 가입한 고객도 이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허선무 삼성투신 상무는 "중국은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현재의 경기활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본은 장기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3개국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할 경우 국내주식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