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5년 연속 흑자..지난해 수지차익 29여억

금융감독원이 통합 출범한 뒤 5년 내내 흑자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금감원에 내는 분담금 규모가 지나치게 많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결과 총수입 1천8백83억8천5백만원,총지출 1천8백53억9천6백만원으로 수지차익이 29억8천9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흑자폭은 2002년(20억1천8백만원)에 비해 48.1%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99년 1월 은행·증권·보험감독원과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을 합쳐 출범한 뒤 첫해부터 90억원의 흑자를 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