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한미약품 '테스토겔'..바르기만 하면 남성 성기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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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의 바르는 남성호르몬 '테스토겔'이 최근 시판되자 병원과 약국에 제품 구입 문의가 잇따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테스토겔은 바르기만 하면 근육이 붙고 성욕이 생기는 남성 호르몬제로 중년 남성들이 주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토겔은 프랑스 베셍(Besins)사가 지난 2000년 개발한 바르는 남성 갱년기 치료제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겔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하루에 한번 어깨 부위와 복부 등에 발라주면 성기능이 향상되고 근육량이 증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체지방이 감소되고 기분 전환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패치제나 주사제 등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남성 호르몬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전립선암 환자들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테스토겔은 지난 2000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안드로겔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제로 소개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투명하고 끈적이지 않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02)410-9167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