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경찰 경호교육 한국인이 맡는다 .. NKTS 키르쿠크경찰청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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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경찰 경호교육 한국인이 맡는다
㈜NKTS 키르쿠크경찰청과 협약
한국군 자이툰부대가 치안불안을 이유로 파병계획을 철회했던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에 한국 민간 경호업체가 들어가 현지경찰에 대한 대테러교육을 맡게 된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지난달 지사를 설립한 경호업체 ㈜NKTS는 이영민 바그다드 지사장과 세르쿠 샤케르 제킴 키르쿠크 지방경찰청장이 지난 18일 현지에서 대테러,경호무도,태권도,소요진압,폭발물처리및 탐지 등의 교육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라크 내무장관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갑 NKTS 사장이 지난달 이라크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을 당시 바드란 내무장관이 경호업체를 설립해 줘 고맙다며 경찰교육등을 의뢰했고 이에 최 사장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NKTS는 조만간 키르쿠크 치안상황과 위협요인, 경찰력 수준, 보유장비 등을 종합 점검해 구체적인 훈련프로그램, 일정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NKTS는 지난달 5일부터 바그다드에 2만평 규모의 훈련장을 만들어 현지인 경호요원들을 상대로 경호예절과 위기상황 대처법, 행사장 출입자나 차량검문검색, 폭발물 및 총기류 탐색, 인질구출 등의 요령을 가르치고 있다.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채용된 현지인 경호요원들은 한국산 신형 방탄복을 착용하고 AK소총과 권총으로 무장, 다음달 초부터 경호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