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표경선 이모저모] 당 상징 파란색 물결

23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임시전당대회장은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의 점퍼를 입은 당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경제는 한나라' 등의 구호가 체육관 곳곳에 붙어 있었다. ○…이날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선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인 '오나라'를 개사한 총선 로고송이 첫선을 보였다. 로고송으로 사용하게 될 개사곡은 '오나라'를 '한나라'로 바꿨으며 곡 중간중간에 '민생도 경제도 살리나니 능력도 인물도 한나라네'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한나라당은 '오나라' 외에도 조국찬가를 개사한 '태극기 휘날리며'와 각종 CM송 등을 개사한 '경제송','개구리와 올챙이' 등의 총선 로고송도 같이 내놨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에는 한나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거 참석,세를 과시했다.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안상수 인천시장,김진선 강원도지사,박맹우 울산시장,이의근 경북도지사가 자리를 같이 했다. ○…이날 전당대회장은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색깔인 파란색으로 가득 메워졌다. 행사장에서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경제는 한나라'라는 로고가 새겨진 '푸른색'점퍼를 입었고 대의원들은 푸른 당기를 흔들며 분위기를 돋웠다. 푸른색 연단에는 '파란나라 희망나라 한나라'란 구호가 적혀 있었다. ○…최병렬 전 대표는 전대에서 행한 마지막 대표연설에서 "대통령탄핵은 옳은 선택이었다"며 "어렵다고 정도와 원칙을 버리는 것은 책임있는 정당모습이 아니며 광풍에 맞서 구국의 신념으로 의연하게 싸우자"고 목청을 높였다. 김동욱·최명진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