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V I P 유치경쟁] 플래티늄 카드 급증..작년 272% 늘어

지난해 최고급 카드인 플래티늄카드 시장이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카드업계도 VIP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비자코리아에 따르면 2003년말 현재 국내에서 발급된 플래티늄카드 수는 53만7천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2년말의 19만7천장에 비해선 2백72%나 증가한 것이다. 플래티늄카드의 증가율은 올해 들어서도 이어져 올 1분기 현재 62만3천장이 발급됐다. 지난 98년 처음 출시된 플래티늄카드는 99년 2만장,2000년 5만장,2001년 9만3천장이 발급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여왔다. 비자코리아가 집계한 통계는 KB카드,비씨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씨티은행,LG카드,외환카드,우리카드,하나은행,한미은행,현대카드 등 11개사가 비자브랜드로 발급한 플래티늄카드 수를 합산한 것이다. 비자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소득도 높고,소비도 많으면서 신용도가 좋은 최고급 고객을 선점하는 것이 카드사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플래티늄카드 발급 상승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