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제지, 6년만에 법정관리 졸업

조일제지가 6년여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조일제지는 최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 종결을 허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조일제지는 크라프트지와 라이너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1997년 12월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에 들어갔었다. 지난해에는 수익성 악화로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월 금호피앤비화학컨소시엄이 7백30억원에 인수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조일제지 관계자는 "금호피앤비화학컨소시엄이 유상증자 3백65억원 등 총 7백30억원을 회사에 납입하면서 정리담보권과 정리채권에 대한 변제를 마쳤다"며 "부채비율도 70%대로 줄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