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산업기술재단, 정책과제 맞바꿔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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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연구과제를 맞교환합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한국산업기술재단은 과학기술 및 산업기술 연구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정책 연구과제를 스와프(맞교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과 산업기술 분야 기관이 공동 연구체제를 구축하기는 이례적인 것이다.
이에 따라 STEPI는 '산업계 연구개발(R&D) 중간조직의 모형 개발'과 '국가 기술인력지도 구축 방안' 등 2개 과제를 산업기술재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기술재단도 이르면 4월부터 STEPI로부터 연구과제를 받을 예정이다.
두 기관은 소속 연구원간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및 산업기술 분야의 다양한 정책 연구기관의 연구원이 인력양성 등 주제별로 참여하는 연구회도 만들 계획이다.
홍성민 산업기술재단 정책개발팀장은 "그동안 과학기술과 산업기술 정책이 별개로 운용되면서 현실과 괴리가 생겼다"며 "여러 분야 전문가가 역량을 모을 경우 훌륭한 기술혁신 모델을 개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