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신뢰도, 신용평가기관중 으뜸

기업체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3개 신용평가회사 중 한국신용평가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한국기업평가의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신평의 투자등급 부도율은 제로로 나타났다. 투자등급 부도율이란 신용평가사가 투자등급(AAA·AA·A·BBB)으로 분류한 회사채 중 부도가 난 비율을 말한다. 같은 기간 한국신용정보와 한국기업평가의 투자등급 부도율은 각각 0.11%와 0.20%였다. 금감원 자본시장감독실의 이기영 선임조사역은 "투자등급 내에선 부도율이 낮을수록 신용평가회사 평가결과를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투기등급(BB이하 등급) 부도율은 △한신평 5.99% △한신정 5.83% △한기평 5.05%로 나타났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