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한국 기업금융대표 마이클 징크씨
입력
수정
씨티그룹의 한국 기업금융 대표에 마이클 징크 씨티그룹 인도네시아 대표가 선임됐다.
씨티그룹은 24일 사자드 라즈비 한국 씨티그룹 대표가 겸직해 오던 기업금융 대표로 징크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라즈비 대표는 지난 6년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씨티그룹 아랍에미리트(UAE) 대표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씨티그룹이 한국 대표를 임명하지 않은 채 기업금융 대표만 따로 선임한 것을 놓고 금융계에서는 한미은행 통합을 염두에 둔 인사가 아니겠느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씨티그룹과 한미은행이 통합할 때까지 씨티그룹 대표가 한미은행장을 겸임할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하영구 한미은행장이 3년 전까지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대표를 역임했기 때문에 하 행장이 씨티그룹의 한국 대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