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컴, EBS 수능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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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컴이 EBS의 수능방송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시그마컴은 EBS의 수능방송 실시 발표 이후 멀티미디어 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백억원을 넘고 순이익도 5억∼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시그마컴은 작년 1분기에는 74억원의 매출에 1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시그마컴 주가는 8.15% 급등한 7백30원(액면가 5백원)에 마감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2천6백개에 불과하던 TV수신카드 판매량이 2월에는 7천5백개로 1백88% 증가한데 이어 3월에는 2만개 이상 팔릴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수능방송이 시작되면 판매량이 한층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그마컴은 수요 확대에 맞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수능방송 신규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관계자는 "원자재 확보와 생산능력 확충은 물론 대대적인 마케팅을 통해 TV 수신카드 점유율을 늘린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