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장품업계 5위안에"..초저가 화장품 돌풍 서영필 에이블C&C사장

초저가 화장품 '미샤'로 화장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영필 에이블C&C 사장(41)이 "올해 국내 5위 화장품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서 사장은 24일 미샤 1백호점 개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점포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 8백억원으로 잡았던 올 매출 목표를 1천억원으로 늘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화장품으로 1백개 가맹점을 열었다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제 저가(低價) 화장품 대신 정가(定價) 화장품이라 불러 달라"고 주문했다. 서 사장은 "화장품을 비누 세제와 같이 부담없이 사서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꿈"이라면서 "앞으로도 화장품 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주와 싱가포르에 수출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프랑스와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