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사장,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CEO'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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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중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최고경영자로 삼성전자(반도체부문) 황창규 사장이 뽑혔다.
또 글로벌 CEO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리더십'과 '도덕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 CEO뉴스는 국내 3백대 기업 CEO와 주요 벤처기업 CEO 등 3백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3백대 기업 CEO들은 '글로벌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CEO'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7.5%(복수응답 가능)가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황창규 사장을 꼽았다.
이어 △현대기아차그룹 김동진 부회장(67.5%)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48.8%)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사장(40.0%) △LG전자 백우현 사장(33.8%) △포스코 이구택 회장(30.0%) △삼성전자(LCD부문) 이상완 사장(26.3%) △휴맥스 변대규 사장(23.8%) △KT 이용경 사장(21.3%)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노용악 부회장(12.5%)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CEO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5%가 리더십을 꼽았으며 이어 도덕성(25.0%) △국제감각(7.5%) △추진력(5.0%) △언어능력(3.75%) △기타(6.25%)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과제로는 응답자의 77.5%가 생산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지목해 노사갈등이 경쟁력 향상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영투명성 강화(71.25%) △R&D 및 투자증대(32.5%) △해외시장 거점 마련(11.25%)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부가 주력해야 할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82.5%가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을 지적해 정부의 규제개혁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조속한 FTA 체결과 지속적인 확대(55.0%) △확고한 선진 노사문화 구현(35.0%) △정치자금의 투명화(30.0%) △기타(1.25%) 순으로 나타났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